거북이의 겨울나기

그냥 답답허다. 왜 이럴까.. 수 십년간 뭔 짓을 했건 간에 "잘못해씀돠" .. 입에 발린 소리하고, 이름 좀 바꾸고 나오면 또 찍어준다. 새누리당 - 구 한나라당 - 구구 신한국당 - 구구구 민자당 - 구구구구 민정당 의 핵심 선거전략은 딱 하나다. ' 그 놈이 그 놈이다. ' 라는 국민들의 정치 혐오. 과거에 뭔짓을 했긴 했는데.. 딴 놈들도 똑같으니 찍어줍쇼 ~ 라는 거지. 새누리 당이 없어질 때 까지, 제 2당만 뽑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새누리당은 김영삼이 민자당 대표로 대통령이 된 후에, 군정 집권을 마치는 것으로 의미를 갖고 사라졌어야 했다. 뭔가 좋은 꼴을 보여준 적이 없다. 이렇게 지저분하고 더러운 세상을 봤으면, 이제 좀 정신차리고 안 찍을 때도 됐는데, 왜 또 찍을까. 민주당 탓이..

MBC 9시 뉴스를 봤다. 국회의 대정부 질의에 정운찬 총리의 답변이 있었다. 질문은 '세종시법의 수정이 1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총리의 답변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 잠재적 투자자 ....... -_-; 거꾸로 말하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맞..

전경련에서 이번 광복절에도 어김없이 대통령에게 경제인 특별 사면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좋은 말로 건의) 글쎄다. 왜 그래야 하는건지 죄지은 놈 중에서 돈 좀 있는 놈들은 특별 사면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전경련 회장과 그 족속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당신..

성의 본질은 종족의 번식에 있다. 수컷과 암컷의 유전자가 반으로 쪼개지고 다시 합해져서 새로운 개체를 생산하는 자연의 시스템이다. 성교-섹스를 할 때 엔돌핀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하고 흥분 상태가 된다. 이 또한 종족을 번식하기 위해 자연이 만들어 주는 메카니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

나는 노무현 지지자다. 2002년 이맘 즈음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 정말 좋았다. 그 사람이 말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 以心傳心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좋았다. 1년 쯤 후에, 노무현의 말 한마디 한마디 꼬투리 잡는 언론을 보면 욕지꺼리가 입에서 나..

2007대선. 누굴 뽑을 것인가. 얼마전, cynical 한 생각으로 후보들을 판단해서 글을 썼었다. (잘 판단하고 잘 쓰지는 않았지만. 뭐.. ;;; ) 몇몇 대선 후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업정치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많은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이다. 국가 각 ..

아무도 못 찍겠다. 아무도 못 믿겠다. 이런 말을 후보들이 들으면.. '죄송하다. 정치권이 국민들께 믿음을 못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잘 할테니, 한 번 믿어보시면 잘 하겠다.' 라고 하겠지.. 뻔하다. 몇 십년 살면서 수도 없이 들어왔는데, 변하는 것이 없다. 그래도, 국민의 손으로 올바른 사람을 ..

전기 사용 요금에 KBS TV 수신료가 합산되어 납부하도록 한지가 꽤 되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좀 적어보련다. 지금 살고있는 주택에는 지역 Cable TV가 있고, 공중파 수신 안테나는 없다. 꽤 많은 가정에서 Cable이나 위성TV등을 수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KBS <- 지역 Cable사업자 <- 사용..

"혼전 동거, 찬성vs반대" 모 케이블 방송에서 신해철씨가 진행하는 '100초 토론' 이라는 프로의 주제였다. 토론 내내 찬성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고, 신해철씨의 closing도 찬성 쪽이었다. 첫째. 패널들의 토론 중에 간과한 부분이 있다. "도덕과 윤리" 어쩌면 그렇게 기존의 도덕과 윤리는 쓰레기처럼 버..

참 궁금한게 있다.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이 왜 북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들썩이는 것일까. 사실, 북한이 자본주의로 돌아선다고 해도,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입맛을 다실 만큼 그리 큰 시장은 아니고, 북한이 가지고 있는 자본도 얼마 되지 않으니, 10년 내에 수익을 볼 만한 resource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