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한을..?

 

참 궁금한게 있다.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이 왜 북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들썩이는 것일까.

 

사실, 북한이 자본주의로 돌아선다고 해도,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입맛을 다실 만큼 그리 큰 시장은 아니고,

 북한이 가지고 있는 자본도 얼마 되지 않으니, 10년 내에 수익을 볼 만한 resource도 없는데.

 

북한이 핵을 만드네, 미사일을 만들어 날리네.. 해도, 미국이 들쑤시지 않으면,

미치지 않은 이상, 먼저 달려들어 미국의 심사를 긁을 바보일리 없다.

 

 

배 곯고 예민해진 동네 똥개에게 재미 삼아 돌던지는 개구장이처럼,

미국이 막대기들고 쿡쿡 찌르고 있는 형상인데..

 

왜 그럴까? 미국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북한을 자극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함일 수 있다.

세계 경제 2위의 일본과 세계 최대 시장을 발판으로 위상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대해,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약간씩의 자극을 주고 자국의 입김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통일 한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아시아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의미는 사회, 역사 교과를 통해 중학교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왔다.

한국과 북한은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 언젠가는 통일 한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그림이다.

두 세계 최강국들 사이에 위치하고, 스스로도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한국은 아시아로 입항하기 위한 소켓이다. 경의선이 완전 개통되어 움직이게되면, 더욱 그렇다.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육로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해킹의 경유지가 한국이다. 보안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인프라가 좋기 때문이다. 허브공항, 허브항구가 그 시설과 서비스에 기인한다면, 대한민국 인프라를 발전시키면, 아시아의 정보허브가 될 여건이 충분하다.

게다가, 한국은 10년 넘게, 우리 경제를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려. 무역항으로 이름을 가졌던 시대의 Corea가 재현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무시하고는 아시아 시장에 발을 디딜 수 없을 것이다.

 

셋째, 북한의 지하자원이다.

'70, '80년대에 미군들이 우리나라를 순회하며, 매장 지하자원의 정보를 조사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꽤 많은 양의 금괴를 본국으로 가져갔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도 없는 일이다.

만일, 사실이라면, 북한은 한국보다 훨씬 많은 자원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고, 북한의 문이 열렸을 때, 미국이 먼저 들어가서 탈취해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내용들은, 비단 미국에 한정된 얘기는 아닐 것이다.

일본은 이미 우리 국토를 짓밟은 적이 있고,

중국도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여기고 있다. 고구려를 그들의 봉건제후였던 것으로 얘기한다면, 아직도 한국을 중국에 속한 영토로 생각하고, 주머니 속 물건처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주물럭 거릴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한다면 과한가?

 

서양이 아시아로 밀려올 시점에 그들이 간과하고 일본에게 건네주었던 한반도의 의미를 이제 미국도 알고 있고 탐내고 있다.

 

이데올로기에 의한 냉전시대가 종결되고, 이미 경제와 정보를 무기로한 제국주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지식에서 대부분 평준화 되어있어서, 세기전의 그 때와는 형세가 다르기는 하지만, 세력들의 탐욕이 덜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음침하고 강한 위험일 것이다.

 

대한민국과 통일한국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

 

<<<< 방안 >>>>

 

** 방법이 생각나면 여기다 쓰자 ! **

 

 

------------------------------------------------------------------------------------

 

내 생각이 맞는건가? 귀동냥으로 들어온 것들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머 어때. 단지 추측일 뿐인데...

그냥.. 그렇게.. 무책임하게 넘어가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