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개발에 대한 총리와 대통령이 대표하는 보수주의의 생각..

 

MBC 9시 뉴스를 봤다.

국회의 대정부 질의에 정운찬 총리의 답변이 있었다.

 

질문은 '세종시법의 수정이 1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총리의 답변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 잠재적 투자자 ....... -_-;

 

거꾸로 말하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세종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잠재적 투자자가 누굴까?

대부분 서울에 거주하는 재산가들이 아닐까.. 싶은데,

 

총리가 대표하는 (또는 대리하는) 집단의 목적은,

국토의 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의 해소.. 가 아니라,

 

어떤 또라이가 설쳐서 되도 않은 세.종.시 .. 라는 것을 만들게 됐는데,

이왕에 이렇게 됐으니.. '우리' 입맛에 맞게 바꿔서

거기서도 재산을 좀 불려보자..

...... 라는 생각인가보다.

 

이게 "국격"을 높이는 생각인가..

"국격"이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모여 나타나는, 나라의 대표적인 성향일 것인데,

 

이런 인격들이 모여서는, 어떤 국격을 바라는지..

 

나라의 총리라는 분께서.. 그런 집단의 대리인 행세를 자랑스럽게 하고 계신다.

대통령이란 분은 .. 자신이 나서서하기 쪽팔리니까, 총리라는 사람을 대리로 세워놓고 뒤에서 모른척하고 숨어있다.

쥐xx 처럼.

 

나라꼴 참... 거시기하다.

 

誰怨誰咎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할 것인가..

살살 꼬시니까,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누구를 위해 일할 사람인지도 모르고 덥석 믿어버리는 미련함.

잠시 힘들다고 아무나 세웠다가는 언제까지고 그 꼴을 못 면할 것을..

 

난 아직도, 트럭으로 돈을 쳐드셨더라는 그 얘기를 잊을 수가 없는데

사는게 힘들면 다 잊어도 되나.

 

힘들다고 모두 잊어주고 휘딱 휘딱 넘어가버렸으면, 욕이나 하지마.

스스로 판 구덩이니까.

 

... 난 욕할껴